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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경직 목사님이 생전에 부탁하신 말씀
한광국 2011-12-25 추천 0 댓글 0 조회 689
이 글은 크리스마스 특집의 한경직목사님의 아름다운 빈손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한목사님의 사이트에서 따온 글이다.
용인 중부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예수님을 잘 믿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올립니다.

한경직목사는 기회있을 때마다 교역자와 장로, 제직과 여러 교우들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한다.

1.목사님들에게

목사는 모름지기 겸손하고 성실해야 하며 생활화된 설교로서 그리스도의 산 증인이 되어야 한다. 교역자란 먼저 그 자신이 구원받은 자로서 자신의 생 활이 산설교임을 기억해야 한다. 목사는 천국의 문지기로서 그 자신이 먼저 천국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름받은 소명감이 분명하여 신령한 눈 이 날마다 밝아져 보는 것이 분명한 비죤의 사람이어야 한다. 건축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지으려는 집을 자신의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하듯 교역자는 비죤을 가지고 목회에 충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는 계속 자기 성장에 매진하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보여야 한다. 목사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완전히 죽어야 한다. 물질,명예에 있어서도 그리고 성공에 대한 관심에도 완전히 죽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는 성령으로 충만 하여 언제나 기도의 생활을 하며 기도와 묵상을 통하여 언제나 주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계속하여야 할 것이다.

2.장로님들에게

공정하게 교회를 다스려야 하며 덕으로 교인들을 대하여야 한다.[말]을 조 심해야 하며 [교회평화]를 위하여 [자기]를 이겨야 한다. 성서에 명시된 장 로의 자격을 생활화하여 뭇교인 앞에 떳떳이 설 수 있어야 한다.

3. 전도사님들에게

우리 교회가 이렇게 커지니 전도사님들의 역할도 유난히 커져가고 있다. 목사님들 보다도 도리어 교인 접촉이 많고 또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전도사 님들의 임무가 어떤 면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선 한 목자가 되기를 바란다. 적절한 말씀으로 먹이고,기도하고,돌봐야 할 것 이다. 여러분의 발길이 닿는 곳에 축복이 같이 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음 성이 들리는 곳에 크신 하늘의 위로가 수반되기를 바란다.

4. 청년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지켜야 한다.[근 면],[성실],[정결],[사랑]을 최고의 덕으로 삼아 이를 기리고 생활화하여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라! 나라사랑하는 참 길을 주안에서 찾으라! 나라가 여 러분을 부를 때에는 사생취의(捨生取義)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5. 부녀들에게

봉사와 섬김의 도를 힘써 지켜 교회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편만케 할 것 이며 우리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아 전도사업에 가일층 힘을 기울 어여 할 것이다.

6.학생들에게

우리가 사는 20세기의 현실을 직시하세요. 이 세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지식이 팽창하고 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시대이다. 그런데 깊이 생각하라! 지금은 이지식,이 기슬이 도리어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소.무슨 의 미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핵] 무기가 그 하나이다.
지식만능 기술만능이란 말도 옛 이야기이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 만도 부족하다. 이 지식, 이 기술을 바로 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 식과 기술이 안겨주는 이 엄청난 힘을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바로 쓸 줄 아 는 사람이 과거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교육은 지식과 기술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이것들을 배우는 동시에 이 모 든 것을 바로 쓸줄 아는 인간의 도야가 필요하다.인간이 인간을 스스로 만 들지 못한다. 여기에 신앙문제가 들어온다. 인간은 약하다.인간은 죄인이 다. 구주가 필요하다.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를 믿어야 한다. 신앙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과학문명이 발전할수록 참종 교가 필요하다.
오직 참된 신앙을 통하여 새 사람이 되고, 새사람이 될 때에 과학이 안겨 주는 모든 힘을 나 자신을 위하여 내 이웃을 위하여 아니,온 세계를 위하여 바로 쓰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될 때에 내 마음과 내 가정과 내 나라와 아 니,온세계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것이다. 사람은 약하다. 내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나를 본래 지으신 조물주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7. 집사님들에게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니 주님을 사랑하듯 교회를 사랑하라.[법]과 [규율]과[경우]를 초월하여 사랑과 화합으로 금도를 넓혀라.모든 불의를 사 랑으로 쫓아내어야 할 것이며 교회는 땅에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임을 기억 하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인내로 교회 평화를 도모하라.

8. 신학도들에게

모든 학문 가운데 신학을 택한다고 하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소명감이다.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까닭이다. 체험과 그 환경은 각각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 소명감 만은 누구나 공통할 것이 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신학도들은 이 소명감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이 소명감이 있는 신학도로서는 간단없이 "경건과 학문", 이 두가 지를 기억해야 한다. 꼭 같지는 아니한 것이나 중생의 체험을 통한 새 사람 이 되어야 하겠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하신 성경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경건한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한다.
이러한 생활을 위하여는 매일 기도의 시간과 성경을 읽어야 할 것이다. 그 리고 모든 신학에 관한 학문을 진지하게 공부할 것이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 지 말고 성경과 교회역사를 통하여 내려오는 그 중심적인 조류를 파악하기 에 힘쓸 것이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요 교회도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교역자는 우선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고 또 그리스 도인의 최고 목표는 그리스도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때로는 십자가를 의미하는 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최고 목표라는 것 을 기억하고[믿음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바란 다.

9. 교사들에게

모든 교사들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어린 생명의 영을 맡은 청지기임을 알 아야 한다. 깨달음 없이 깨닫게 할 수 없으며 서지 못하고 서게할 수 없음 을 명심해야 한다. 예수 믿는 교사는 이 민족의 새문화 창조의 역군임을 알 아야 한다. 사생동행 솔선수범의 곧 산 교육임을 명심해야 한다.

10. 공무원에게

대한민죽 공무원으로서 온 국민을 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임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맡은 바 일에 충 성을 다하여 봉사하기를 바란다. 적은 일에도 충성하고 꾸준히 충성하기 를 바라며 특별히 국각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는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성경에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러분 하나 하나는 우리 국가의 대표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우리 국민도 그리고 외국인들도 여러분의 행동을 보고 우리나라를 평가하게 된다. 관존 민비의 옛 사상을 온전히 버리고 권리의식의 자세도 씻어 버리고 문자 그대 로 공복의 자세로 봉사해야 한다. 상식과 양식으로 모든 공무를 처리해야 하고 진정한 애국 애족의 정신과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사상과 깨끗한 생활 의 터전을 위하여 근면과 성실과 친절과 온유 겸손의 태도로 정말 민중을 위한 봉사자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가난한 자,약한 자, 권세없는 자들을 잘 돌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실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고임을 받고 국가중 흥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며 실로 보람있는 삶을 가지게 될 것이다.

11.고학의 길

한목사님은 숭실대학 재학시에도 고학을 했지만 믹구 유학시에도 줄곳 고 학을 하였다고 한다. 한목사님의 가정형편으로는 고학하지 않고는 대학의 문을 들어설 수 없었다. 그러나 숭실대학 시절의 고학은 돈벌어 학비를 조 달한다는 생각보다는 고학하는 그 일 자체에서 큰 보람과 큰 뜻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신다. 맡은 일에 취미와 성격에 적합했을 뿐만 아니라,하는 공 부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신다.
미국유학 시절에도 한목사님은 계속 고학을 하셨다. 학교에서 주는 대여장 학금도 있었고 학비를 보조하여 주는 선의의 어른들도 있었으나 고학을 계 속하셨다. 남의 상점에 가서 아침 저녁 청소를 해 주기도 하고 클럽에서 웨 이터 일을 하면서 숙식비를 벌기도 하였다. 고학을 통하여 얻은 것은 그 일 자체의 기능적인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정신과 뜻과 생활에 있음을 경 험하였노라고 하신다. 우선 약속을 지켜야 하고 시간은 엄수해야 하고 책임 을 철저히 완수해야 하고 결근이 없어야 한다.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성 실한 태도가 필요하다. 일을 시키는 사람은 시키는 사람으로서의 만족을 얻게끔 하여야 하고, 일하는 사람은 일 하는 사람으로서의 유익함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여기에 삶의 필요한 사회적인 훈련이 있고 인격적인 훈련의 요소가 듬뿍 있음을 느끼셨노라고 하신다. 일을 시키고 일 을 하는 사람 사이에 이뤄지는 바람직한 인간 관게에서 창조되고 얻어지는 근로의 보상은 매우 큰 것임을 경험하셨다. 이것이 영구적인 직업이 아닌 임시적인 아르바이트라 하더라도 이 일을 통하여 얻어지는 직업에 대한 태 도와 훈련의 뜻이 매우 큰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하신다. 성실한 고학 생활은 성실한 사람이 되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신다.
대광학교 초창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학을 하는 불우한 학생들인 줄 알 고 있다. 종이봉지를 붙이고, 성냥곽을 붙이고, 라이터 돌을 팔고,신문을 팔고,심지어 공사장에서 중노동까지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이런 중에서의 교육의 성과는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영락교회가 야간학교를 시 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주경야독이란 문자 그대로 교육을 실시하는 데서 교육의 특별한 진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억한다.
과외공부가 금지되면서부터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의 범위가 매우 넓어졌 다. 상점,백화점,식당,걸거리에서의 교통안내 등 그 영역이 굉장히 넓어졌 다. 모두 자신있게 맡은 일에 임하고 있는 모습과 하고 있는 일에서 뜻을 찾고 보람을 얻는 그 자세는 참으로 만족하게 보인다. 육체적인 일을 천시 하는 우리들의 전통적 습성에서 점차 탈피해가는 과정을 통하여 바람직한 직업관이 확립되기를 바란다.
타골의 다음 시귀가 생각난다.

 하나님은 
 굳은 땅 갈고 있는
 농군의 곁에 계시며
 돌을 부수어
 길 만드는 사람과 같이 계신다.

 하나님은 
 뜨거운
 쪼약빛 아래서
 쏟아지는 소나기 맞으며
 일하는 사람들
 먼지 뒤덮인
 옷걸친 사람들과 같이 계신다.
  
 더러워지고
 남루해진들
 무슨 상관이 있으랴
 일하면서 그를 만나고
 땀 흘리면서
 그의 곁에 있어 봐요1
뜻깊은 시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각분야에 걸쳐서 그의 뜻을 구현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의식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슬기는 고학을 통하여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하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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