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부교회를 떠나온지 벌써 두달이 넘었습니다
진작에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부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모두 평안하시지요?
두달이란 기간은 그리 긴 기간이 아닌데 무척이나 오래된 것 같습니다
처음 한달은 아이들과 지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단기어학연수생들이 가고 나서는 여기 필리핀사람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현지인 교회에 나가다가 도저히 은혜가 안되어서(영어가 안들리니까)
지금은 이곳 한인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바기오중앙장로교회인데 총신대를 나오신 김영기목사님이십니다
많은 협력 선교사님들도 같이 예배를 드리고 계십니다
첫날가서 한국말로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좋은지 눈물이 저절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한달동안 얼마나 목말랐었는지...
이 교회는 바기오에 있는 한국분들과 유학생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철따라 교인들이 이동이 많다고 합니다
방학 때는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또 아주 한국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새로 오기도하고...
첫 주부터 성가대 봉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반가워하시면서 허락을 하셨습니다
그날 오후4가 넘도록 성가연습을 하는데 얼마나 기쁘던지...
목사님 말씀이 여기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일 할만하면 다시 돌아가고...
이것이 여기 교회의 특징이라고 말슴을 하시더군요
아이들이 아직 오지 않고 있어서 지금은 저 혼자 학교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를 부르신 하나님이 맡기시는 일이라면 아멘으로 순종하려 합니다
아이들 사역이든. 유학생 사역이든, 그 일이 어떠한 일이든지 ...
이제는 한인교회에서 부르는 전도사라는 호칭이 익숙해졌습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바기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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